차와 커피, 카페인과 건강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차 그리고 커피와 자주 접하고 있는데요, 그 효과와 영향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습관처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차와 커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카페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건강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차와 커피 마시기를 실천하셨으면 합니다.

1. 차류

차는 차나무의 어린잎으로 제조 가공한 것으로 발효 정도에 따라 비발효차, 후발효차, 반발효차와 발표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차는 찻잎에 함유되어 있는 산화효소에 의하여 발효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발효정도에 따른 차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시는 차(tea)를 나타내는 사진

  • 녹차(비발효차)
    • 녹차는 잎이 거의 발효되지 않은 상태로 가장 자연스러운 차입니다. 잎을 수확한 후 짧은 시간 동안 열을 가하여 발효를 막습니다.
    • 이로 인해 녹차는 풍부한 비타민 C와 카테킨,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녹차는 산미와 신맛이 특징이며, 천연의 풀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홍차(발효차)
    • 홍차는 잎이 완전히 발효된 차로, 잎을 수확한 후 발효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발효 과정에서 차 잎의 색깔이 검게 변하고, 맛과 향이 풍부해집니다.
    • 홍차에는 카페인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향기와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밀크티 등과 함께 섭취하기도 합니다.
  • 보이차(후발효차)
    • 녹차나 홍차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발효를 거친 차로, 주로 중국이나 대만에서 생산됩니다.
    • 오랜 기간 숙성되어 특별한 향과 맛을 가지며, 소화를 돕고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 좋은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카페인 없는 차 종류 알아보기

이 외에도 우롱차는 반발효차로 잎을 쪄서 절반 정도 발효된 차입니다. 이렇게 차는 제조 시기(채옆 시기)나 발효 정도, 생산지, 재배 방법과 품종, 찻잎의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차의 효능

차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류는 항산화 활성을 갖는 폴리페놀 화합물로, 체내에서 지방의 과산화물에 의한 노화, 발암 및 뇌,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테아닌은 차의 고유한 맛성분을 내는 아미노산으로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차에 존재하는 카페인류인 테인은 알카로이드로 잎이 어릴수록 함량이 많고 폴리페놀 물질과 결합하여 흡수가 저해되므로, 차를 마셨을 때 커피의 카페인과 달리 부작용이 적습니다. 그 외 각종 비타민류, 클로로필, 안토시안, 플라보노이드, 펙틴, 글루탐산을 포함한 아미노산류, 무기질, 효소류, 유기산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녹차의 항산화 효과를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녹차는 엽록소에 의하여 녹색을 띄나, 우롱차나 홍차는 엽록소가 발효과정 중 파괴되어 갈색으로 전환되거나 산화 정도에 따라 등적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3. 커피

커피는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 나무의 열매에 해당되는 커피체리 안의 생두를 수확과 가공 과정을 거친 후 1~2가지 이상의 원두를 추출하여 마시는 기호 음식입니다.

카페인은 커피의 가장 잘 알려진 화학물질로, 중추 신경 계통을 자극하여 깨어있음과 집중력을 증가 시킵니다. 개개인에게 그 영향이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중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카페스테롤 및 카페인산 : 커피 오일에 함유된 화합물로 일부 커피에 포함됩니다. 고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 함량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 항산화물질 : 커피에는 다량의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면역 체계 강화, 만성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메틸크론타민 : 커피의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합물로, 항산화 효과와 함께 암 예방 효과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맛 : 커피의 맛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커피의 종류, 원두의 품질, 로스팅 정도, 추출 방법 등이 맛에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쓴 맛, 산미, 풍부한 향기, 부드러운 맛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커피에는 각 지역 또는 특정 블렌드에 따라 고유한 특징과 풍미가 있습니다.

4. 카페인과 건강

1) 카페인이란?

커피나 차 같은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각성 효과를 나타냅니다. 전 세계적으로 커피, 차,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의약품 등 다양하게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카페인 섭취는 칼슘과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 중 칼슘의 배설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당량의 섭취는 칼슘이나 철의 흡수와 배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다만 임신부나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 사진으로 카페인을 연상시킴

2) 카페인의 효과

  • 에너지 및 집중력 증가 :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커피나 카페인 함유 음료를 에너지 부족 시에 마시는 이유입니다.
  • 대사 촉진 : 일부 연구에서는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영향은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운동 능력 향상 : 근육 피로를 감소시키고, 근지구력과 근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운동 선수들이 경기나 훈련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 수분 대사 : 일부 연구에서는 카페인 섭취가 이뇨 작용을 유발하여 사람들의 수분대사가 증가하고 신체 수분 손실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음료의 양과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수면 및 신체리듬 :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여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재적으로 수면의 질과 양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불면증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신체 리듬에 영향을 주어 수면 패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섭취기준

카페인 함량이 0.15mg/ml 이상일 때 고카페인 함유 표시, 총 카페인 함량과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주의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 최대 섭취량을 성인은 400mg, 임산부는 300mg, 어린이 및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으로 설정하여 섭취량 조절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차와 커피에 대해 알아보았고, 차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우리의 건강과이관계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차, 커피 마시는 습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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